2024년 12월 19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의 국내외 지수는 아래 표와 같았다.
Date | KOSPI | KODAQ | S&P500 |
2024.12.10 | 2,417.84 (+2.43%) | 661.59 (+5.52%) | 6,034.91 (-0.30%) |
2024.12.11 | 2,442.51 (+1.02%) | 675.92 (+2.17%) | 6,084.19 (+0.81%) |
2024.12.12 | 2,482.12 (+1.62%) | 683.35 (+1.10%) | 6,051.25 (-0.54%) |
2024.12.13 | 2,494.46 (+0.50%) | 693.73 (+1.86%) | 6,051.09 (0.00%) |
2024.12.16 | 2,488.97 ( -0.22%) | 698.53 (+0.69%) | 6,074.08 (+0.38%) |
2024.12.17 | 2,456.81 ( -1.29%) | 694.47 ( -0.58%) | 6,050.61 (-0.39%) |
2024.12.18 | 2,484.43 (+1.12%) | 697.57 (+0.45%) | 5,872.16 (-2.95%) |
2024.12.19 | 2,435.93 ( -1.95%) | 684.36 ( -1.89%) | NA |
*등락률은 전일대비
오늘 소식은 최근 미국에서 추가로 진행한 미국 금리 인하 및 내년 계획에 대한 내용이다.매년 금리 인하의 속도를 늦추겠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달러 가치가 치솟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했다.
파월 의장은 18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4.25~4.5%로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기준 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내렸다”면서 “우리는 (금리 인하) 과정에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못하게 높은 수준에 머물 경우 금리 인하를 보류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오늘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에 금리 조정의 ‘폭(extent)’과 ‘시기(timing)’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 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도 했다. 연준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할 때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실제 연준 위원들은 내년 말 기준 금리가 지금보다 0.25%포인트씩 2차례 내린 수준인 연 3.9%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전망(4차례)보다 금리 인하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 불법 이민자 추방 등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내년 초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연준의 갈등을 예고한다는 시각도 있다.
파월의 금리 인하 속도조절론에 주요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 인덱스는 106 선에서 108로 뛰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9일 16.4원 오른 1451.9원에 마감했다. 원화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미 3대 지수인 다우평균(-2.58%), S&P500(-2.95%), 나스닥(-3.56%)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기업 30개를 모은 다우평균은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74년 10월 이후 최장 기간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1.95%)와 코스닥(-1.89%), 일본 닛케이평균 (-0.69%) 등 아시아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앞의 소식과 더불어 미국 달러 가치 상승, 즉 환율 증가는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미국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한다는 신호가 나오자 원·달러 환율이 15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산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늘과 같이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은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이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되자 달러로 수요가 쏠리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했고, 원화를 포함해 다른 국가 통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산업계엔 빨간불이 켜졌다.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원화 가치 하락과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부 수출기업은 대금을 달러로 결제할 때 단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원자재가격 상승과 투자비 증가 등의 우려가 더 크다.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철광석, 제철용 연료탄 등 원재료를 수입하는 철강업계는 환율 급등이 골칫거리다. 원자재가격 상승을 제품에 반영하기 어려운 차 부품을 비롯한 중간재 생산기업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투자를 확대한 기업의 경우 투자비 증가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당장 미국 현지 배터리 공장 신·증설이 활발한 배터리업계부터 달러 강세로 인한 부담을 체감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실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환율"이라며 "환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기업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환율의 과도한 증가는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하게 때문에 국내 경제에 침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환율이 구체적으로 오르는 여러가지 이유와 그 세부적인 영향은 별도로 포스팅 공부해서 포스팅 해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756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2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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