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을 포함한 이번주의 국내외 증권 지수는 아래와 같았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떨어진 국내 지수는 다행히 슬슬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다.
Date | KOSPI | KODAQ | S&P500 |
2024.12.03 | 2,500.10 (+1.86%) | 690.80 (+2.21%) | 6,049.88 (+0.05%) |
2024.12.04 | 2,464.00 ( -1.44%) | 677.15 ( -1.98%) | 6,086.49 (+0.61%) |
2024.12.05 | 2,441.85 ( -0.90%) | 670.94 ( -0.92%) | 6,075.11 (-0.19%) |
2024.12.06 | 2,428.16 ( -0.56%) | 661.33 ( -1.43%) | 6,090.27 (+0.25%) |
2024.12.09 | 2,360.58 ( -2.78%) | 627.01 ( -5.19%) | 6,052.85 (-0.61%) |
2024.12.10 | 2,417.84 (+2.43%) | 661.59 (+5.52%) | 6,034.91 (-0.30%) |
2024.12.11 | 2,442.51 (+1.02%) | 675.92 (+2.17%) | 6,084.19 (+0.81%) |
2024.12.12 | 2,482.12 (+1.62%) | 683.35 (+1.10%) | 6,051.25 (-0.54%) |
2024.12.13 | 2,494.46 (+0.50%) | 693.73 (+1.86%) | NA |
*등락률은 전일대비
오늘의 경제 소식은 아직 가시지 않은 비상계엄의 파장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동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건설사가 내년 아파트 분양 등 사업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재개발 특례법 등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법안도 언제 국회를 통과할지 모르는 등 정책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탄핵 정국 장기화로 내년 주택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 공사비 급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냉각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쳐 건설사들이 수주 등 사업 계획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내년 상반기 계획한 주택 공급 일정을 미뤄야 할지 모른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올해 약 2만 가구를 공급한 A건설은 내년 물량을 올해의 절반 이하로 낮춰 잡았다.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4만4777가구로, 당초 목표치(54만 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내년 입주 물량(부동산R114 기준)은 26만6664가구로, 올해(36만3921가구)보다 10만 가구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탄핵 정국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같은 정책과 재건축 관련 법안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비사업을 3년 단축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재개발 특례법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논의가 중단됐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와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 폐지 법안도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정책 불확실성이 커져 신규 사업에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며 “대출 규제 일시적 완화,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추진해 주택시장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건설사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내년 사업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건설업계 지원을 약속한 정부 대책이 물거품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당장 내년 분양 물량을 줄이겠다는 건설사가 늘어나면서 주택 공급 가뭄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올해 전국에서 2만 가구 넘게 분양한 한 대형 건설사는 내년 분양 물량을 9800가구로 줄였다. 건설 경기 침체로 수주 잔액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내년 시장도 좋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건설사는 내년 업무 계획에 ‘정치 리스크’를 포함해 사업을 조정하고 있다.
분양 시장에서는 탄핵 후폭풍이 일고 있다. 대전의 한 분양 현장은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계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전 서류 접수 당시 계약 희망 비율이 90%에 달하던 곳이다.
경기 변화에 취약한 중견 건설사의 어려움은 더 크다. 가뜩이나 위축된 아파트 구매 심리가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정부의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도 지속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임원은 “시공능력평가 50~100위권 지방 건설사들은 지방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쌓여 있는 상황에서 준공 후 미분양 물량까지 더해지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했다.
건설업계가 공급 일정을 뒤로 미루면서 내년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분양 물량은 26만5439가구로, 2019년 이후 연평균 분양 물량(35만5524가구)보다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입주 물량 역시 26만4425가구로, 올해(36만3851가구)보다 10만 가구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분양 물량이 동시에 급감하면서 앞으로 3~4년 뒤까지 공급 대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선 당장 내년 상반기 분양 가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계약자가 자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주택 구입을 포기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탄핵 국면에서 정부 정책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시장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정국 불안으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도 주택 공급을 가로막고 있다. 금융회사가 당국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성 높은 우량 사업지도 PF 대출을 거부하면서 착공하지 못한 채 고금리 브리지론(택지 구입비 대출) 이자만 내는 시행사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착공하면 2026년까지 입주할 수 있는 사업 현장이 PF 이자만 내면서 부실화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도 대출 재개 기준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탄핵 정국으로 논의가 멈췄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추진 중인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사업담당은 “가능하다면 사업을 중도 포기하고 예상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 중인데, 주택 공급 물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재건축특례법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탄핵정국으로 인해 언제 국정이 정상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기된 점이 아쉽다. 하루 빨리 정국이 안정되서 원활한 여야합의를 통해 통과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두번째 소식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업계의 큰손인 셀트리온의 주주환원관련 소식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셀트리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금-주식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로, 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 1700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04만주)을 제외한 약 2억 503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회사는 이미 발표한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전격적으로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합병 효과에 따른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신장,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신약개발 성과 등 성장동력 확보가 가시화되면서,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만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현금 배당을 확대해 주주환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투자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로 배당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 강화에 나서, 현재 저평가됐다고 평가되는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이달 결의한 약 5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의를 포함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만 총 2번에 걸쳐 약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으며, 이어 내년초 5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자사주 매입도 병행해 코스피 상위 기업 중 자사주 매입과 소각 순위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 매출 성장에 더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매출 고성장을 전망하는 만큼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현금-주식 동시 배당은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환원의 일환으로 주주 신뢰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고성장 전망에 따라 미래 가치를 함께 창출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늘 셀트리온 주가는 발표 소식 덕분인지 4% 대 상승을 보이며 장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국내 기업과 주식이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6984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48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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