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2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지난 6일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한 이후, 우리나라 증시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오름과 내리막을 번갈아 버티고 있는 가운데, 3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기업들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4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한 191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의 전망치를 10% 이상 웃돈 기업은 모두 40곳(21%)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10% 넘게 미달한 기업은 62곳(32.4%)이었다.
증권가는 공매도 금지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기초가 튼튼한 개별 종목이 증시를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 전망치를 가장 크게 뛰어넘은 곳은 한화오션이다. 3·4분기 영업이익 741억원으로 기대치(35억원)를 2017.1% 초과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 증가, 고가 선박 건조 증가로 내년에도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같은 조선업종의 삼성중공업도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당초 증권가 전망치는 영업이익 543억원이었지만 실제로는 43.2% 높은 758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업종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4분기 영업이익 눈높이는 2645억원이었으나 실제 성적은 이보다 49.9% 많은 3964억원으로 나타났다. 넥센타이어도 증권가 전망치(506억원)보다 37.7% 높은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써냈다.
타이어업종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교체용 타이어(RE)인 만큼 특정 자동차업체에 대한 판매 의존도가 높지 않아 매출 방향성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타이어 원료인 고무 가격이 하락한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타이어는 교체용 수요가 견조해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고금리로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실적 안정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화장품업종의 깜짝 실적도 눈길을 끈다. 클리오는 3·4분기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71억원)를 49.4% 뛰어넘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전망치(104억원)보다 32.2% 많은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의 증가와 해외사업 확장에 힘입어 내년에도 업종 전반에 성장력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콘텐츠 업종에서는 CJ ENM, 콘텐츠를 중앙, 스튜디오드래곤이 3·4분기 흑자전환 또는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게임업종의 크래프톤, 더블유게임즈, 위메이드 등도 주요 지식재산권(IP)의 선전 덕분에 깜짝 성적표를 받아냈다.
이들 종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실적 개선 종목에 집중하는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깜짝 실적을 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클리오는 공매도 금지에도 지난 6일과 9일 각각 52주 신고가를 달성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이슈에 묻혀 있는 기업의 실적 전망과 금리 변화, 코스피 실적과 밀접한 미국 경기 방향 등 기존의 펀더멘털과 매크로 이슈에 주목하면서 현재의 수급 변동성 장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국제 유가 관련된 기사이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3개월 만에 1천600원대로 내려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8원 내린 1천699.65원을 기록했다.
1천600원대 진입은 지난 8월 8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휘발유 판매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도래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감산 등의 영향으로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초에는 1천800원에 근접하기도 했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지난달 둘째 주부터 내리기 시작해 5주째 하락세를 보인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5주째 하락 중대하고 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어제 대비 5.14원 내린 1천777.16원이며, 경유 판매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작년 7월 2천100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어 올해 6월에는 1천3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099389?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0501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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