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2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오늘의 증권지수는 코스피 2 839.53, S&P 500은 4,622.44 셋 다 약간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하였다.
오늘 경제가 사중 인상 깊었던 첫 번째는 코스닥 상장사의 코스피 이전에 관련한 소식이다.
DX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시장 대어급이 줄줄이 코스닥시장에서 이탈한다. 단기간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27조원 이상 쪼그라들게 됐다. 거래대금도 급감하는 등 코스닥시장 매력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포스코DX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예비 심사 신청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DX가 코스닥시장에서 떠나면서 SK오션플랜트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에 이어 올에만 4개 회사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사를 마친 셈이다. 포스코DX는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절차를 밟은 후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26일 이전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엘앤에프도 이달 심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 접수 후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45영업일 내에 결과를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엘앤에프가 포스코DX보다 예비 심사 신청이 2주가량 늦은 점을 고려하면 엘앤에프 역시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거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 조속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셀트리온과 합병되면서 코스닥시장 이탈이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18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간 뒤 다음 달 12일 셀트리온과 합병된 신주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코스닥 시총 3, 4, 5위 업체가 줄줄이 이탈하면서 코스닥시장 거래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기준 포스코DX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27조328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약 6.53%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150지수 등을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종목 구성 변경이 불가피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완료했거나 이전을 공식 추진 중인 업체는 SK오션플랜트 비에이치 NICE평가정보 포스코DX 엘앤에프 HLB 등 6개 사다. 2003년(6곳) 후 20년 만의 최다 수준이다. 주요 종목이 줄줄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고 있지만 거래소는 우량 상장사를 코스닥에 잡아둘 유인책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거래소가 코스닥 우량주를 모아 출범한 코스닥 글로벌지수는 간판주 이탈로 외면받고 있다. 코스닥 글로벌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3개 종목에 그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코스닥 글로벌’ ETF는 출시 당시 순자산총액이 486억원이었는데 이날 기준 118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 특성상 변동성이 커 우량주는 장기적인 주가 관리하기가 쉽지 않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코스닥시장 저평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로는 며칠 전 IPO 시장을 소개하면서 함께 살펴봤던 LS 머트리얼즈의 주가에 대한 기사를 가져왔다.
기관 투자자는 12일 코스닥에서 LS 머 트리 얼지, 엘앤에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을 중점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은 LS 머 트리 얼지, 엘앤에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브이 티, 천보, CJ ENM, 아프리카TV, 두산 테스나, HPSP, JYP Ent. 등이다.
이 중에 반도체 업종에 속한 종목이 5개 포함되어 있다.
이날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한 종목 중에 LS 머 트리 얼지, HPSP, SFA반도체 등은 전일 대비 주가가 상승했고, 엘앤에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브이 티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실제로 이 중 LS머트리얼즈는 첫 공모가의 4배 정도 웃도는 가격으로 상승하며 공모주의 특성을 반영한 모습을 보였으며,
12일 오전 11시 51분 LS 머 트리 얼지는 공모가(6000원) 대비 1만8000원(3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공모주 가격변동폭 확대 제도 개선 이후 케이엔에스가 지난 6일 첫 '네 배'에 성공한 데 이어 기록한 두 번째 네 배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8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가격 범위(4400~5500원) 상단보다 높은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164.5대 1을 보이며 증거금 약 12조7731억원을 모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S 머 트리 얼지는 글로벌 전방 시장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과연 언제까지 이런 높은 주가를 기록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24561?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24603?sid=101
https://www.news1.kr/articles/525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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