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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제

일간경제 / 2023-10-23 / 무역수지 / 수입과 수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기업 부채

by 지식스푼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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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을이 완전히 끝나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것만 같다.
매년 가을이 짧아져 감에 아쉬워하면서, 2023년 10월 23일의 경제 소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주요 지수에 대해 살펴보면 코스피는 2357.02, 코스닥은 763.69, S&P 500은 4224.16선에서 마무리되었으며, 어 제수치보다도 약간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첫 번째로 인상 깊게 확인한 내용은 10월 수출량이 증가했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기사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에 비해서 약 4.6%가 증가하였다. 지난 1년간 '마이너스'에 빠졌던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관세청의 분석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은 338억38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0.5일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었다.
전체 수출액을 조업일수로 나눈 일평균 수출액 (26억달러)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수풀 품목별로 보면 선박이 63%, 승용차가 24.7%, 석유제품 (14.5%), 무선 통신기기 (6.1%) 등이 눈이 뜨이게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6.4% 감소하였는데, 반도체 침체기의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미국, 베트남, 일본 등의 수출 비율이 증가하였고, 중국, 유럽 등은 감소하였다.
수입액의 경우는 375억8600만 달러로 0.6% 증가하였는데, 유가가 오르고 석유제품 수출이 늘면서 원유 수집이 30.5%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으면서 무역수지는 37억 4800만달러 적자가 되었다. 지난달에 디해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월말에 수출이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여 무역수지가 올해 안에 다시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지 그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 기사에서 추가로 유념하고 공부해 봐야 할 개념은 '무역수지가 국내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먼저 무역수지는 일정 기간동안 국가 간 수출/수입을 통해 생겨난 국제수지, 즉 어떤 나라가 외국에 상품을 팔아서 번 돈과 외국의 물건을 구매(수입)하기 위해 사용한 돈의 차이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수출이 수입보다 많아지면 무역수지는 흑자가 되고,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지면 무역수지는 적자가 되는 것이다.
무역수지 자체가 적자라고 해서 국내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데, 무역수지의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수출의 증감과 국내총생산 (GDP) 가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출이 감소한다는 것은 국내의 상품(재화)이 외국에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수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은 이것이 우리나라의 경제 및 국민들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무역수지에는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고,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서도 무역수지가 흑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역수지가 흑자라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총생산, 수출액 및 환율 변화 등 여러 가지 지표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한 달에 한 번씩 빠르게 업데이트 되는 수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대략 민감하게 모니터링하기에는 참고하기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


두 번째 기사는 국내 기업의 부채 증가세에 대한 내용이다. 국내 기업의 부채 만기가 선진국보다 턱없이 짧아 위기 시 충격이 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기업부채는 현재 한국과 중국이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며, 한국의 문제는 기업 부채 증가세보다 짧은 부채 만기 구조에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금리 상승에 그만큼 민감한 상황이 될 것이다.

실제로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향후 1년 이내에 돌아오는 회사채와 단기물 규모는 330조원 정도이며 만기인 회사채는 108조원에 이른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만기 5년 이하 회사채 비중은 전체 회사채의 89.1% 수준이다. 단기물 시장의 경우는 회사채 시장보다 만기가 짧아 기업들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고금리 환경은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하고, 자금조달 수요는 단기 구간으로 몰리게 된다고 한다. 이런 단기물의 공급 증가는 금리가 상승하는 재료가 된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금리 상승->자금조달 수요 단기 구간 집중 (공급 증가) -> 금리 상승"의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의 만기가 짧으면 위기가 왔을 때 충격도 큰 점이 언급되며 한계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고, 법인 파산 건수는 집계 이래 최대치를 경신 중이라고 한다.
더불어 최근 고금리 시대가 본격화되었다는 점에서 시장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보통 기업의 과도한 부채 부담은 외부 충격에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고, 기업의 투자를 감소시킨다. 이는 투자에 변동성이 높아져 이는 경기에도 영향을 충분히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은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경제변동에 절대적인 지표는 없으며,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꾸준히 공부해야겠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05378?sid=101

 

10월 1~20일 수출 4.6% 증가…월간 수출 13개월 만에 반등하나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약 4.6% 증가했다. 지난 1년간 '마이너스'에 빠졌던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관세청의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

n.news.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089845?sid=101

 

단기물로 버티는데… 고금리 본격화에 상환 부담 커진 韓기업

국내 기업의 부채 만기가 선진국보다 턱없이 짧아 위기시 충격이 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약 1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비롯해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물 규모가 300조

n.news.naver.com

대외경제정책연구원_우리나라의 최근 무역수지 변동 원인과 시사점

file:///C:/Users/jimin/Downloads/%EC%A0%9C09-10%ED%98%B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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